삼성동 코엑스몰이 리모델링 완료를 앞둔 60여개 매장의 신규 임차인 선정을 진행한다.
이번 신규 임차인 선정은 12월에 있을 그랜드 오픈 구역 60여개 매장에 한해 '공개 제안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은 2월 26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3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현장 설명회 이후,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코엑스 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제안서를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입찰 참가자격은 브랜드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면서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로 한정된다. 신규 임차인은 브랜드 평가, 제안 금액, 재무 신뢰도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업자는 3월 7일 오전 11시까지 뉴코엑스몰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설명회 사전 등록을 마쳐야 한다.
코엑스몰은 지난해 4월부터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자 현대백화점이 "무역협회가 한무쇼핑과의 코엑스몰 매장관리 협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하겠다고 지난 2월 통보한 것은 1986년 체결한 출자약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위법행위"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86년 무역센터 단지 일대의 호텔 및 쇼핑센터 개발을 추진할 당시 무역협회와 현대산업개발 등 출자사들은 호텔과 쇼핑센터 사업을 분리, 지하 아케이드 운영권을 쇼핑센터 법인에 주는 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듬해 설립된 한무쇼핑은 현재 코엑스몰로 바뀐 무역협회 소유 지하 아케이드의 운영 관리를 일부 맡아왔다.
현대백화점은 코엑스몰에 대한 한무쇼핑의 운영관리권 원상회복을 주장하면서 한무쇼핑 외의 제3자와 관리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고 매장관리운영권 박탈에 따라 손해를 배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소송 진행이 뉴코엑스몰 오픈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새로운 코엑스몰은 리모델링 기간 동안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5개의 주요 광장 중 밀레니엄·아셈 플라자 등의 일부 지역을 오는 3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12월부터 전체 매장을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