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채용 때 전공학점 집중 평가"

조선일보
  • 강동철 기자
    입력 2014.02.19 03:05

    LG전자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사진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사진)가 "엔지니어를 채용할 때는 대학 평균 학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공 필수 과목 성적을 따로 뽑아서 평가할 것"이라고 이공계 전공자 채용의 방침을 최근 밝혔다.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엔지니어는 전공 필수 과목의 학점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지난 17일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아무리 창의와 융합을 강조해도 결국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공학 교육을 제대로 했는지 인정해주는 '공학인증제'를 도입한 대학의 졸업생에게는 가산점을 확실히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이 이렇게 말한 것은 최근 들어 입사하는 신입 엔지니어들이 평균 학점은 우수하지만, 전공 필수 성적은 떨어져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본 지식이 과거보다 떨어진다는 분석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영학 등 다른 전공을 복수 전공해 비(非)이공계 업종으로 인재가 몰린다는 지적도 있다. 그 결과 전자업계에는 인재가 몰리지 않는 데다 상대적으로 전공 지식이 부족한 인력이 연구·개발 직종에 종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안 사장은 "자기 전공에 매진한 학생들이 취업에서 유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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