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로 이민호, 박신혜, EXO, 이루를 뽑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장근석, 김현중, 최지우, 슈퍼주니어, 2PM 등과 함께 롯데면세점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회사 측은 “모델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단편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 재생산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모델은 총 9팀, 3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 이어 롯데면세점은 자사 모델들과 함께 세계 각지 관광지를 여행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 ‘유아 소 뷰티풀’ 2탄을 제작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오는 4월 롯데면세점 페이스북, 유튜브와 중국 요쿠 사이트에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2009년부터 한류 문화 확대를 위해 한류스타들이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왔다.
롯데면세점은 매년 모델들과 팬 미팅, 패밀리 콘서트도 진행한다. 올해도 약 20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며 외국인 관광객 2만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지난해는 롯데면세점이 개최한 11번의 팬 미팅에 외국 관광객 1만여명이 찾았다. 패밀리 콘서트에는 30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롯데면세점은 모델들을 주연으로 하는 단편 영화도 제작한다. 제주, 부산, 서울 총 세 편으로 구성되며 이중 제주편은 오는 3월 공개된다. 회사 측은 각 도시의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구성된 단편 영화들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제주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 올레길을 비롯해 영화의 배경이 된 주요 관광지를 여행 가이드북으로 만들 계획이다. 가이드북은 면세점 이용객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 에세이로 잘 알려진 이병률 시인이 작가로 참여한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 모델들은 중국, 일본, 동남아 전역에서 한류의 중심에 있는 스타”라며 “팬 미팅과 패밀리 콘서트 등을 꾸준히 개최해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