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역<인천공항철도>·마곡나루역<9호선> 등 지하철역 개통… "올해를 기다렸다"

조선일보
  • 한상혁 기자
    입력 2014.02.13 03:04

    2014년 지하철·도로 개통 수혜 단지
    서울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대구 3호선 동호동~범물동 12월 개통
    세종시~수도권 자동차전용도로, 소정면~천안시 풍세면 구간 뚫릴 예정
    오를 대로 오른 전세금 피해 신혼부부·젊은 직장인들 몰릴 듯

    올해 전국 곳곳에서 철도와 전철, 도로 등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기대에 들뜨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권과 마곡지구, 인천 청라지구 등의 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고, 지방에서도 대구·세종시 등에서 전철과 신설 도로가 개통될 계획이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인근 분양단지와 입주 아파트로 수요자·투자자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4.5㎞)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새로 개통되는 선정릉역 주변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크로힐스 논현'이 3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는 84~113㎡ 368가구 중 5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2008년 입주한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2차'(926가구)와 2006년 입주한 삼성동 '삼성래미안3차'(133가구) 인근에도 새로 지하철역이 들어선다.

    올해 개통 예정인 전철·도로와 수혜 단지 표

    지하철 9호선이 무정차 통과하던 서울 마곡지구에는 오는 6월 마곡나루역이 새로 들어선다. 2008년 입주한 강서구 방화동 '마곡푸르지오'(341가구)는 마곡나루역과 신방화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H공사가 공사 중인 마곡지구 7블록 666가구(84~114㎡) 등 공공분양·임대주택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철도 청라역(4월 이후), 영종역(12월)은 기존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신설될 예정이다. 청라역 인근에는 '청라 동문 굿모닝힐'(734가구), 영종역에는 '하늘도시우미린1단지'(1680가구) 등의 기존 아파트가 있다.

    경의선 마지막 구간인 용산~공덕(1.9㎞)도 12월에 개통 예정이다. 신설되는 효창역 주변으로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과 용산구 효창동·문배동 등 주변 아파트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수도권 지하철 개통 그래픽
    철도 신설 구간 개통으로 기존 노선이 연장되는 효과가 생기면서 기존 노선 주변에서 간접적인 수혜 지역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9호선 기존 구간이 지나는 강서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등이 대표적으로, 이곳은 9호선 연장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의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파주·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의 서울 출퇴근도 쉬워진다. 파주시 문산에서 용산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되면서 기존 경의선 전철역 인근의 아파트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경의선 운정역 인근에선 파주 운정신도시 '교하 롯데캐슬' 1880가구(59~126㎡)가 11월 입주 예정이고, 경의선 탄현역 인근 '중앙하이츠' 1590가구(59~84㎡)도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전철·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우선 대구에서는 대구지하철 3호선 동호동~범물동 구간(12㎞)이 12월 개통한다. 북구 침산2동에서 4월 분양하는 '화성파크리젠시'(1202가구) 등의 교통 여건이 개선된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대현고속화도로)가 하반기 개통되면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아리채'(730가구) 등이 수혜 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종시에서도 세종시~수도권 연결 자동차전용도로 중 소정면~천안시 풍세면 구간(1.2㎞) 등 도로 2개 구간이 새로 뚫릴 예정이다. 이 경우 세종시 보람동 '대방노블랜드'(1079가구) 등의 수도권 차량 접근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세금이 집값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는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으로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 등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수도권에는 지하철 신설 역뿐 아니라 신설 구간이 있는 기존 노선 역세권 주변으로, 지방에서는 도심이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곳으로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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