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존 체임버스(Chambers·사진) 국가신용등급평가위원회 위원장은 "한반도 통일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굉장히 중요한 변수"라고 했다.
체임버스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 S&P 본사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통일 이후 북한의 싼 인건비와 풍부한 천연자원이 한국 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8월 미국 부채 한도 증액 문제 때문에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고조되자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떨어뜨려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