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일상 생활을 기록하고 확인하는 '스마트밴드'를 소개했다.

소니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4’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4K(초고화질) 제품 사업전략과 센서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4K 울트라HD 브라비아 TV 주력 상품인 X950B 시리즈에 65인치와 85인치 모델 2종을 추가했다. 2014년형 4K 브라비아 TV는 소니 고유의 ‘4K 60P HEVC 하드웨어 디코드’를 내장, 4K 콘텐츠를 쉽게 재생할 수 있다. 소니는 4K 핸디캠으로 촬영한 장면을 보관·재생하는 4K 미디어 플레이어도 개발중이다.

소니는 또 ‘비디오 언리미티드 4K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140여개 이상의 타이틀로 구성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브라비아TV를 통해 보다 흥미로운 4K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북미 최대 동영상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와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소니는 ‘플레이(Play)’라는 개념을 확장한 두가지 센서 신기술도 공개했다. 헤드 트래커 센서는 소니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HMZ-T3W’ 후면에 부착, 착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해 좌우 또는 상하로 시야에 들어오는 화면을 변화시킨다. 헤드 트래커를 활용하면 머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액션캠에 담은 장면을 각도를 변화시키면서 관람할 수 있다.

테니스 센서는 테니스 라켓에 부착해 사용하는데, 스윙 속도, 공 회전 등 사용자의 테니스 타구와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한다.

엑스페리아 스마트폰과 함께 선보인 ‘스마트밴드’는 소비자의 일상 생활을 기록하고 라이프로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시된다.

마이크 파슬로 소니 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소니의 최신 제품들은 사람들이 즐기는 활동에서 즐거움을 배가시키도록 디자인됐다”며 “기술과 감성의 결합으로 소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기대감을 선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