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합니다."

이랜드그룹의 첫째 경영 이념이다. 이랜드는 이러한 경영 이념에 따라 2002년부터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이렇게 환원된 이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인다.

이랜드가 진출한 중국·베트남에서는 빈곤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이 활발하다. 중국에서는 올해까지 총 1만명의 고등학생에게 3년 전액 장학금을 제공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은 국가 특성상 대상자를 선발할 때 가정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랜드 재단만의 시스템으로 장학금 전달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로로 이랜드그룹은 2011년과 2012년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2년 연속 중국정부로부터 '중화자선상'을 받았다.

이랜드그룹이 베트남에서 선발한 장학생들. 이랜드그룹은 15년 전부터 현지법인인 탕콤과 함께 장학생들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장학 사업 외에 수해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호 키트 전달과 고엽제 환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인 헌혈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랜드인큐베이팅' '위기가정 지원' '미자립시설 지원'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이랜드인큐베이팅 사업은 30년 동안 진행 중인 활동으로 정부·민간단체의 지원을 못 받는 가정을 돕는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 외에 가정 해체, 질병 등으로 고통을 겪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다.

'위기가정 지원'은 사고 등으로 가정 내 주소득원인 가장 등이 사망해 당장 재정 상황이 어려운 가정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이를 위해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대상 선정 및 지원 프로그램을 만든다. '미자립시설 지원'은 복지 시설 중 재정이 어려운 곳을 선정해 운영비와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또한 지난 2002년부터 유진벨 재단, 가나안 농군학교와 함께 북한 주민에게 식량 및 의료물품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