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정명철 현대위아(011210)사장을 현대모비스(012330)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1953년생으로 고려대 금속공학과 출신인 정명철 사장은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장,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구매담당 상무,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명철 사장 외에 윤준모 현대다이모스 부사장은 현대위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여승동 현대·기아차 파이롯트센터장(부사장)도 현대다이모스 사장으로, 김흥제 HMC투자증권IB본부장(부사장)도 HMC투자증권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윤준모 신임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한양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개발담당, 현대다이모스·엠시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여승동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기아차 선행품질실장, 현대·기아차 파이롯트센터장 등을 지냈다. 김흥제 사장은 1958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시라큐스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으며, SC제일은행 부동산금융부, 호주뉴질랜드은행 한국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제갈걸 HMC투자증권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