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유통전문가 존 리(John Lee)가 선임됐다고 구글이 26일 밝혔다. 구글코리아의 전 사장 염동훈 대표(40)가 지난 8월말 퇴임한지 약 3개월만의 인사다.

존 리 신임대표의 임기는 2014년 초부터 시작된다. 존 리 신임대표는 경력 대부분을 유통업체에서 온라인 상거래 관련 업무에 할애했다.

존 리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에서 중국 시장의 마케팅과 사업 운영을 총괄했고 말레이시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구축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영국 생활용품제조업체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의 한국 지사장을 맡았다. 이에 앞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약 9년간 미국 가정용품업체 클로락스(Clorox)에 몸을 담았다.

존 리 대표는 미국 미네소타주(州)에 있는 칼튼 칼리지(Carleton College)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1990년 졸업)를 취득했고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1994년 졸업)에서 MBA를 취득한 재미 교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