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채가 많은 12개 공기업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고, 올 연말까지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부채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책 질의에 출석,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이 공기업 부채 대책을 묻자 "공기업 가운데 부채가 많은 12곳에 대해 별도로 관리하고 구분 회계를 통해 부채를 원인별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중점 관리 대상 12개 공기업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공사, 석탄공사, 도로공사, 예금보험공사, 장학재단,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이다.
현 부총리는 "올해 말까지 공공 부채 또는 재무상황을 공개, 부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기업 평가 시 부채와 관련한 항목에 대한 비중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입력 2013.11.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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