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18일 급락했다. 동양시멘트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01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양(001520)과 동양네트웍스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 동양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 방사능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방사능 치료 보조제 업체와 방사능 측정기 업체 등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방사능치료 보조제로 사용되는 스피룰리나 기술을 개발 중인 대봉엘에스(078140)가 장중 5% 넘게 급등했다가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 영인과학이 방사능측정기를 생산하고 있는 영인프런티어는 3% 가까이 올랐다. 방사능측정기를 생산하는 오르비텍도 5% 넘게 올랐다. 방사능 해독제인 요오드화칼륨 생산업체 대정화금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소식에 JS전선의 주가는 8% 넘게 하락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케이블을 제조한 JS전선은 아예 시험을 않고 결과 자체를 조작한 명백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모기업인 LS전선도 담합과 불공정 행위에 대해 함께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해운(005880)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6% 넘게 하락했다. 대한해운은 17일 티케이케미칼, 케이엘홀딩스, 케이엘홀딩스이호를 대상으로 1224만3622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는 주당 1만3477원으로 1650억729만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금 조달이 목적이 아닌 기존 부채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한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