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에 앨리스 먼로…'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 (종합)

조선비즈
  • 남민우 기자
    입력 2013.10.10 21:10

    스웨덴 왕립학술원은 10일 “2013년 노벨 문학상에 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master)인 앨리스 먼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올해 노벨 문학상은 캐나다의 단편 소설가인 앨리스 먼로(Munro·8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학술원는 10일 “2013년 노벨 문학상에 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master)인 앨리스 먼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성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으로 영문학계에서 가장 뛰어난 단편 소설작가로 손꼽힌다. 그의 소설은 대부분 온타리오와 같은 시골을 주배경으로 주로 세밀한 인물 심리 묘사에 천착해왔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떠남(2004)’,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2001)’ 등이 있다. 1968년 그가 내놓은 첫 소설집인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캐나다의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총독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0대 시절부터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한 앨리스 먼로의 첫 작품은 ‘그림자의 세계(1950)’로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영문학과 재학 당시 썼다. 이듬해 그는 결혼하기 위해 대학을 중퇴했고, 1972년 전 남편인 제임스 먼로와 이혼했다. 1976년 지금의 남편인 지리학자 제랄드 프렘린씨와 재혼했다.

    그는 올해 초 캐나다 신문인 토론토 글로벌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해 발간한 ‘인생에게(Dear life)’다.

    스웨덴 왕립학술원는 이날 발표 30분 전 그에게 수상 소식을 알려주려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그의 딸이 대신 희소식을 듣고 전해줬다. 캐나다 출신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17번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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