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방영되는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재벌 상속자 역할을 맡은 이민호가 논현동에 있는 최고급 빌라를 매입했다.
11일 중소형 빌딩관리전문업체 위더스에셋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지난 1월 논현동에 있는 최고급 빌라인 논현 라폴리움을 29억7700만원에 샀다. 논현 라폴리움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기준으로 상위 10위안에 들어가는 초호화 빌라다.
총 18가구로 삼성중공업이 시공했고 2012년 8월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최초 분양가격은 38억원이었으나, 이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빌라는 철저한 보안이 장점이다. 엄격한 출입통제와 동체감지가, 적외선감지가, CCTV 등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면 보안팀에 즉시 연락이 된다. 또 입주민을 위한 파티룸, 무비룸, 휘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강남 일대 고급빌라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막아주는 보안시스템과 호화 인테리어가 돼 있어 연예인들이 선호한다고 말한다.
실제 영화배우 정우성과 장근석, 이다혜 등 유명 연예인들의 경우 청담동이나 삼성동 일대 고급빌라에 속속 입주하는 추세다.
위더스에셋 관계자는 “다른 입주민들과 부딪힐 일이 적어 사생활보호가 가능해 연예인들의 고급빌라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라마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 강신효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