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캐릭터 라이프 스타일 샵'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SPA 브랜드 '버터(BUTTER)'를 광주광역시에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버터로고.

캐릭터 라이프 스타일 샵(Character Life Style Shop)은 재미있고 특색있는 캐릭터들이 반영된 생활용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쇼핑 공간이다.

이랜드는 이미 여성복·아동복·신발·아웃도어·캐주얼 등의 SPA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중 미쏘와 스파오는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로 일본과 중국에 진출했다.

이랜드는 이번 버터 론칭으로 캐릭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국내 SP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이랜드는 일본 도쿄의 캐릭터 거리에서 버터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일본 캐릭터 시장은 11조원 규모로 성장해 있다. 이랜드는 다년간 고객조사를 통해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유럽형 캐릭터들을 개발했다.

버터 조감도.

이랜드는 또 국내 캐릭터 상품들이 팬시(문구)에 집중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전반적인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라이프 스타일 샵의 형태로 설계했다.

이랜드는 이달 28일 광주 NC 웨이브에 '버터'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버터는 1057㎡(320여평)의 쾌적한 공간을 활용하여 캐릭터 거리를 구성했고, 8개의 캐릭터 룸을 통해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각 연령대에 맞는 캐릭터 스토리를 보여 줄 계획이다.

이랜드는 또 2014년에는 홍대·명동 등 문화의 중심지로 매장을 확장하고 2015년에는 캐릭터의 본 고장 일본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버터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위해 24명의 디자이너 출신 MD들이 중국 등 세계 10여 개국 70여 생산 공장을 발로 뛰며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처를 발굴했다"며 "2015년까지 국내외 50개 매장으로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버터'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에 5만원에서 1만원대의 상품이 들어 있는 '럭키박스'를 5000원 균일가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캐릭터 노트, 쿠키세트 등 무료 사은품을 선착순 300명~500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