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쇼핑하고 싶으세요? 추천만 많이 받으면 원하는 걸 무료로 드립니다."

모바일 스타트업 위드위시가 출시한 '탐나조'는 '소셜 득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한기 위드위시 대표는 "20대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갖고 싶은 것은 많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며 "20대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탐나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위드위시는 3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에 참석해 '탐나조'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스마트클라우드2013에 참석한 위드위시가 '탐나조'를 선보이고 있다

탐나조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운동화, 호텔 숙박권, 핸드백, 아이패드 등 사용자가 갖고 싶은 상품 사진을 탐나조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린다. 다른 탐나조 친구들이 사용자가 올린 사진에 '추천'을 눌러준다. 친구들로부터 받은 '추천' 숫자에 따라 상품의 순위가 매겨지고 위드위시가 정한 어느 특정 시점에 이 사용자가 올린 상품이 추천을 많이 받아 1위를 기록하면, 사용자는 해당 상품을 위드위시로부터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동시에 위드위시는 추천 1위를 한 상품을 두고 경품 이벤트에 붙인다. 다른 사람들은 위드위시가 미리 마련해놓은 광고를 반드시 봐야 그 상품을 무료로 받아가기 위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위드위시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고, 결국 가장 처음에 상품 사진을 탐나조에 올린 사용자와 당첨자까지 총 2명이 무료로 상품을 가져가게 된다.

탐나조는 현재 출시기념 이벤트로 프라다 사피아노 백, 10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오리스 시계 등 고급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한기 위드위시 대표는 "쿠팡, 티켓몬스터 등의 소셜커머스가 대량 구매로 할인된 상품을 제공한다면, 탐나조는 많은 추천을 통해 무료로 상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위드위시는 탐나조 관련 특허를 보유한 서울대 출신 기획자와 같은 학교 출신 경영자, 해외 유학파 디자이너, 카이스트 박사 출신의 개발자 등 실력있는 4명의 창업자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으로, 현재 서울대학교 창업가정신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