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는 누워서 가는 고급형 버스를 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 중앙, 동부 등 8개 업체로 구성된 고속조합운영회는 내년 1~2월부터 프리미엄 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내년 1~2월부터 시범운행 될 예정인 프리미엄 버스 견본차량. 버스당 전체 좌석이 18개에 불과하고 의자 등받이도 140도까지 젖힐 수 있다.

버스 제작을 맡게 될 현대차는 고속조합운영위원회와 다음 달쯤 버스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공급 대수는 금호고속 100대 등 총 300대 수준으로 알려진다.

운영위에서는 버스 운임과 좌석 수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여러 시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예를 들어 견본차량 중 하나는 2개열 18좌석로 제작돼 현재 운행 중인 우등고속버스인 3개열 28석보다 1인당 사용 공간이 대폭 넓어졌다. 이에 따라 등받이도 기존 우등석(128도) 보다 누운 자세에 가깝게 140도까지 젖힐 수 있다.

이 버스는 주로 서울~부산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으로 운임은 우등버스와 고속철(KTX) 중간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번 버스 도입은 지난해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고속버스 서비스 향상과 산업 발전방안'에 따른 것이다. 고속버스 업체들은 올해 3월 현대차와 함께 견본차량을 제작해 품평회와 시승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