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핵심 국정과제인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달 관련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예산지원 방안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주마다 한 번씩 고용률 70%' 로드맵에 대한 점검회의를 열고 이 내용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차 고용률 70% 로드맵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추 차관은 "일자리 창출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책 기획부터 성과 평가까지 고용 창출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기적으로 로드맵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로드맵에서 제시된 과제를 구체화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로드맵에 포함된 세제지원 방안을 다음 달 예정된 세제개편에서 구체적으로 발표하고 시간제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 등 예산지원 방안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일자리 로드맵에서 시간제 일반직 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민간 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사회 보험료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과 일-학습 듀얼 시스템 등의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이른 시일 내에 구체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대책이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 엄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 추 차관은 "어떠한 방식과 경로를 거쳐 몇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지를 명확히 분석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부처는 앞으로 격주로 개최하는 로드맵 점검 추진회의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 협의하고 월별 핵심과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점검회의에서 쟁점을 신속하게 해결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