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백화점 브랜드 아베다, 압구정에 첫 단독 매장 낸다

조선비즈
  • 안상희 기자
    입력 2013.07.24 10:35 | 수정 2013.07.24 10:45

    아베다 로고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의 모발·피부관리·바디 제품 등을 판매하는 '아베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화점 밖에 단독 매장을 낸다.

    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다는 8월 중순 서울 압구정 로데오길에 단독 매장을 낼 계획이다. 단독매장은 아베다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지칭될 예정이며 제품 판매, 스파 경험, 염색 체험, VIP센터 등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공사중이며 구체적인 개점 날짜는 조율중이다.

    1978년에 설립된 아베다는 식물 성분을 기반으로 모발 관리, 피부 관리,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베다는 29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37개의 백화점 매장과 180여개의 미용실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따로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다의 인바티 3-스텝. 사진/아베다 홈페이지

    아베다가 속한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아베다를 포함해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맥, 바비브라운 등 26개의 전 세계 유명 해외 화장품·향수·모발 관리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그룹이다. 현재 국내에는 에스티로더, 아라미스, 랩시리즈, 크리니크, 아베다, 바비브라운, 맥, 오리진스, 라메르, 달팡, 조말론 등의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들어와 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브랜드들은 소위 '백화점 화장품'으로 불릴 정도로 따로 매장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맥만이 지난 1999년 한국에 론칭하면서 압구정에 플래그십 스토어(한 건물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가 사용하는 매장)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수입 화장품 업계에서는 백화점에 방문하는 고객 수가 줄어든 만큼 매출이 줄어든 것이 고민이다. 에스티로더, SK-II, 크리니크, 오리진스 등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번화가에서 이벤트성으로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 매장을 열기도 했다.

    다만 아베다의 경우 수입화장품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에스티로더 그룹 브랜드 가운데 성장이 좋은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성장에 탄력을 받은 만큼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것.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내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역성장하는 가운데 아베다와 같이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성장이 괜찮다"고 말했다.

    아베다 관계자는 "특이하게 한국은 백화점에 수입브랜드가 몰려있지만 해외에서는 브랜드별로 매장을 길거리에 따로 내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매장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베다가 단독 매장을 내는 것은 백화점 위주로 영업을 하던 수입화장품 브랜드가 직접 길거리에 매장을 내며 고객을 만나러 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다른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이 길거리에 단독 매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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