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1차 부품협력사 380곳이 올 상반기 고졸·대졸 사무직 3776명과 생산직 4459명 등 총 8235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대차그룹이 18일 밝혔다. 이는 올 초 추산했던 고용계획 인원(1만명)의 80%를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작년 대비 7% 이상 늘어나는 등 수요가 증가해 협력업체들의 인력 수요도 덩달아 많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까지 합친 전체 현대차그룹의 올 상반기 신규 채용 인원은 5190명으로, 연간 고용계획(8950명)의 58%를 달성했다. 작년 상반기 채용 인원(4470명)과 비교해도 16.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