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입도선매(立稻先賣) 방식으로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포스코는 대학교 2학년생 200여명을 조기 채용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매년 100여명의 대학 2학년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시키는 '포스코 스칼라십(scholarship)'을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 포스코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한 채용에 동참하고, 채용 규모도 기존 100명에서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사를 전제로 졸업 때까지 매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신 회사에서 지정한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회사에서 지정하는 과목은 기술계의 경우 문학·사회·철학·경영 과목, 사무계의 경우 통계·경영과학·인문·예술 분야의 과목 등으로 총 21학점 이상을 수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