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의 5월 미국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129대, K5 하이브리드는 1206대가 팔렸다. 2011년 하이브리드 차종이 출시된 이래 최고 기록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5월 판매량보다 44% 늘어났고, 1~5월 누적 판매량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어난 것"이라며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합계 3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62.5% 늘어났다. 단일 차종으로 판매 1위인 도요타 프리우스는 올 들어서도 5월까지 합계 10만대가 팔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