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무역센터 피아노광장에서 개최된 코엑스 리모델링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착공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양길 강남소방서 과장, 안현호 무협 상근부회장, 김기출 강남경찰서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구자용 E1 회장, 이민재 (주)엠슨 회장.

코엑스 몰이 경제·무역·문화가 결합된 세계 최고의 전시 컨벤션 시설로 재탄생 한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코엑스 몰 리모델링 착공식'을 개최했다. 2000년 아셈(ASEM) 정상회의, 2010년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지난해 핵 안보 정상회의 등 월드클래스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무역센터는 세계적인 명소로 부상하면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코엑스몰은 2000년 개관 이후 13년이 지나 노후화 해 시설 및 기능의 현대화가 절실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2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타당성 검토와 설계를 마치고 이날 착공식을 개최한 것이다.

코엑스 몰 리모델링 면적은 17만3000㎡(실내 13만9000㎡, 옥외 3만4000㎡)이며, 시공은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산업개발로 이뤄진 현대 컨소시엄이 맡아 2014년 말 그랜드 오픈 할 예정이다. 무협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해 코엑스 몰은 자연채광을 확대해 전력을 대폭 절감하는 한편 통로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여 이용객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 센트럴 플라자, 밀레니엄 광장, 아셈 광장 등 코엑스 몰의 주요 시설에 문화활동 공간을 조성해 공연과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무역센터 지원시설인 코엑스 몰에 문화적 요소를 대폭 첨가해 경제, 무역, 그리고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덕수 무협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을 포함한 무협 회장단과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