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를 좋아하나…."
착각하게 하는 이성의 행동 1위가 공개됐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786명(남성 405명·여성 38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이성이 나를 유혹한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남성은 여성의 ‘환한 웃음’이 유혹을 의심하게 한다고 꼽았고, 여성은 남성의 ‘잦은 연락’을 유혹하는 행동처럼 느낀다고 믿었다.
남성의 33.6%는 ‘환한 웃음’이 착각하게 하는 이성 행동 1위라고 답했다. 이어 ‘눈이 자주 마주칠 때’가 31.4%, ‘챙겨주는 다정함’이 24.7%, ‘연락을 많이 할 때’ 10.4% 순이었다.
여성들은 38.3%가 ‘연락을 많이 할 때’를 착각하게 하는 이성 행동 1위라고 생각했다. 뒤이어 ‘눈이 자주 마주칠 때’ 32.5%, ‘챙겨주는 다정함’ 19.7%, ‘환한 웃음’ 9.4% 등이 뒤따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성 행동에 대한 남녀의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령 남성은 여성의 환한 웃음만으로 착각에 빠져들었지만, 여성은 환한 웃음에 별다른 감정을 품지 않았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애인보다 멋진 이성이 유혹하면 흔들릴 것 같은가’라는 설문에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성은 53.8%가, 여성은 50.4%가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