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128820)과 샘표식품(248170)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경총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 25회 한국노사협력대상’를 개최하고 대기업 부문 대상에 대성산업을,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에 샘표식품을 각각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국남동발전과 피케이밸브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1989년부터 경총이 노사관계 우수업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노사협력 및 복지후생 ▲생산성 향상 운동 추진과 성공 여부 ▲인적자원 개발 노력과 성과 ▲산업재해 현황과 예방 여부 ▲국가와 사회공헌활동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과 실천노력 등 6개 항목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경총은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성산업에 대해 회사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노사분규가 없었고 적극적인 고용창출 노력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부문 대상기업인 샘표식품은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사가 분쟁을 자제해 왔고 경영환경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경총은 또 한국남동발전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 2008년 1400억원에 달했던 적자가 이듬해에는 2166억원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피케이밸브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변국들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가 올해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노사가 대립을 멈추고 서로 상생, 협력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