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 홈페이지가 해킹됐다.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카페베네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35분부터 카페베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검은 바탕에 'HACKER'라는 글자가 귀신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카페베네 측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홈페이지 서버를 막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현재는 메인 페이지만 해킹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혹시 모를 2차 해킹을 막기 위해 23일 오후 5시부터 홈페이지 서버를 닫아놨다"며 "현재 서버 분석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진흥원의 원인 규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정보는 다른 서버에 저장돼 있어 회원 정보 유출은 없다"며 "인터넷진흥원의 해킹 원인 조사에 대한 보고서가 나오고 나면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해킹 사실을 공지했다. 카페베네는 트위터 글에서 "최대한 빨리 복구하고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리지 않기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카페베네 홈페이지는 고객들의 불편과 추가 피해를 막고자 일시적으로 차단해둔 상태며,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 "확인 결과 개인정보 유출은 없으며, 복구 즉시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해킹 당시 카페베네 홈페이지 화면. 사진=카페베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