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게스트 라살 아시아·태평양 전략 책임자

국내 오피스 시장이 내년까지 공실 증가에 따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인 라살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이하 라살)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투자 전략 보고서’ 발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폴 게스트 라살 아시아·태평양 전략 책임자는 “한국 부동산의 경우 홍콩·싱가포르·마카오 등 다른 아태 지역과는 다른 특성이 있다”며 “이미 여의도 지역 등의 오피스 공실률이 두자릿수를 보이고 있으며 공급대기물량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스트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만한 투자처로 3·4성급 비즈니스호텔을 꼽았다. 아태지역이 전반적으로 중산층이 늘고 도시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관광 수요가 늘고 있지만, 호텔 공급은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한국 역시 해외 관광객은 2005~6년에 비해 줄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