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가 수제 스포츠 세단 ‘뱅가리’를 공개했다.
어울림네트웍스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제 스포츠 세단 뱅가리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차명 뱅가리는 1963년 11월부터 1974년까지 창경원에 있던 전설의 호랑이 이름인 ‘뱅가리’에서 나왔다. 뱅가리 호랑이는 350kg의 거대한 체구에도 빠른 몸놀림으로 적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가리는 MS, MN, GS, GN, DS, DN 등 총 여섯개의 트림(옵션에 따른 차량분류)으로 구성됐다. 뱅가리의 최상위 모델인 MS는 3.5 MP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5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만에 도달한다. 공인연비는 L당 10.6km 수준이다.
3.3 GDI엔진을 탑재한 뱅가리 GS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39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2km다. DS 모델은 380마력의 힘을 가진 2.7L 델타엔진을 탑재했다.
최주환 어울림모터스 사장은 “뱅가리는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수출할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이라면서 “국내의 경우 10대 한정으로 판매해 호텔행사나 의전용, 유료 시승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가격은 3.5L MPI엔진을 탑재한 MS 1억9500만원·MN 1억8200만원, 3.3GDI 엔진의 GS 1억7900만원·GN 1억6800만원, 2.7 델타는 DS 1억4800만원·DN 1억3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