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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알바, 벤처 창업자 자격으로 한국 온다

  • 이종현 기자
  • 입력 : 2012.12.29 06:00

    배우 제시카 알바는 친환경 유아용품을 만드는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라는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다.
    “스타트업은 너무너무 힘들어요.”

    할리우드의 톱스타인 제시카 알바가 올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SF 2012)’에 참석해 한 말이다. 제시카 알바는 이 자리에 유명 배우가 아닌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제시카 알바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회에도 참석한다. 이번에도 역시 배우가 아닌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 자격이다.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인 ‘비런치(belaunch)’는 내년 5월 열리는 행사에 제시카 알바가 스피커로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시카 알바는 1994년 ‘비밀 캠프’로 데뷔해 ‘씬 시티’, ‘판타스틱4’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 대표적인 할리우드 미녀 배우다. 동시에 미국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제시카 알바는 올해 초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슈대즐(ShoeDazzle)’로 유명한 한인 사업가 브라이언 리와 함께 만든 어니스트 컴퍼니는 창업과 동시에 화제에 올랐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친환경 기저귀를 비롯한 유아용품 10여종을 팔고 있다. 창업 직후에 벤처투자가들에게 27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사업적인 면에서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친환경 유아용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을 시작한 데에는 제시카 알바 자신의 육아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제시카 알바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유아용품에 독성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킨 셈이다. 제시카 알바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스타의 실리콘밸리 진출은 최근 들어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다. 애슈턴 커처는 ‘A-그레이드 펀드’라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직접 만들어서 에어비앤비, 플립보드 같은 유명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최근 디지털 음원 벤처기업인 크로마틱에 투자했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마이스페이스를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공동으로 인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배우 김래원이 큐레이팅커머스 스타트업인 디블로에 투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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