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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새 모바일 앱은 섹스팅 앱" 논란

  • 박정현 기자

  • 입력 : 2012.12.27 09:15 | 수정 : 2012.12.27 15:54

    "페이스북 새 모바일 앱은 섹스팅 앱" 논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새롭게 선보인 ‘페이스북 포크(Facebook Poke)’ 애플리케이션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음란성 앱’을 그대로 베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각) 인터넷판 블로그에서 “페이스북의 포크 앱의 정체를 알 수 없다”며 “‘섹스팅(sexting)’으로 유명한 '스냅챗(SnapChat)' 앱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친구들에게 클릭 한 번으로 인사를 하는 기능인 ‘콕 찔러보기(Poke)’를 발전시킨 ‘페이스북 포크’ 앱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포크 앱은 출시 첫날 앱 스토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지만, 기존에 나와있는 스냅챗 앱을 그대로 베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30위권 밖으로 추락하고 있다.

    ‘섹스팅’ 앱으로 불리는 스냅챗은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사진 공유 앱으로 상대방에게 사진을 보내면 최대 10초 동안 사진을 볼 수 있고, 1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스냅챗은 특히 10대 청소년들 간에 나체 사진, 음란한 사진을 주고받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걸로 알려져 있다.

    2011년말에 출시된 스냅챗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달리 특정 친구와만 사진을 공유할 수있고 사진을 10초 안에 삭제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페이스북을 쓰는 경우, 자녀가 부모의 감시를 피해 마음껏 사진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수요를 잘 잡아낸 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냅챗에서 하루에 오가는 사진은 5000만장에 달하며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4~5위권에 들고 있다.

    페이스북이 이번에 내놓은 포크 앱은 스냅챗과 기능이 거의 동일하다. 페이스북은 “포크 앱을 통해서 친구에게 ‘콕 찔러보기’를 보내거나, 가벼운 사진, 영상을 보낼 수 있다”며 “1초, 3초, 5초, 10초 만에 보낸 사진이 자동으로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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