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
교통 ★★★☆☆
브랜드 ★★★★★
분양가 ★★☆☆☆
총평 ★★★☆☆
2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온수동 35-1번지에 있는 대우건설 ‘개봉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곳에는 분양 문의를 받는 사람들로 꽤나 북적거렸다. 분양사무소에는 30여명의 직원이 분주하게 전화 응대를 하고 있었고, ‘양도세 면제 단지’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1000만원’이 적힌 현수막이 즐비했다.
이 아파트는 개봉 1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78가구 규모다. 조합원 공급분 등을 제외한 59~119㎡형 514가구(전용면적 기준 59㎡형 41가구, 71㎡형 144가구, 84㎡형 250가구, 119㎡형 7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71·84㎡형 유닛을 들어가 보니 신발장의 구성부터 주부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다양하게 하고, 요금 고지서 등 현관에 쌓아두기 쉬운 물건들을 넣는 수납공간도 따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화장실은 바닥을 온돌로 제작해 물이 빠르게 마르도록 해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했다. 화장실 거울은 슬라이딩방식을 적용해 안쪽에 여러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용 면도거울도 설치돼 있다.
주방에서는 수세미 살균기계가 싱크대에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전자레인지 기능이 있는 전기 오븐과 식기세척기는 분양가에 포함돼 있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김치냉장고를 넣을 수 있는 붙박이장은 냉장고 외에도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환기 시스템.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해 환기는 물론 에너지 절감도 가능케 했다. 또 외부 공기는 내부로 들어올 때 필터를 거치도록 했다.
이밖에 전기·가스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은 2.43m의 우물형으로 구성돼 개방감이 좋은 편이다.
119㎡에는 침실 2개가 가변형 벽체로 구분돼 있어 입주민이 자유롭게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 가구 천장 모서리에는 레일을 설치해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액자나 수납장을 설치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500만~600만원 선이다.
분양가는 입지여건 대비 다소 비싼 편이다. 전용 71~84㎡형은 3.3㎡당 1270만~1400만원, 119㎡형은 1450만~1500만원 선이다. 다만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