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
교통 ★★★★☆
브랜드 ★★★★☆
분양가 ★★★☆☆
총평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2번지 합동 전시관 현장에 있는 ‘한화 동탄2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의 모델하우스. 입구에 들어서자 모델하우스에 벽에 걸린 대형 ‘골프장’ 사진이 한눈에 들어왔다. 현장 안내자들도 골프장 조망권과 더불어 ‘한화’라는 브랜드 파워가 가지는 장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동탄2 프레스티지 완공 후 예상모습

◆ 동탄2 시범단지 중 최고 위치…KTX 역과도 가까워

동탄2신도시 A21 블록에 위치한 동탄2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지하 2층, 지상 7~36층 18개 동(棟)에 총 1817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전용면적 84㎡가 695가구로 가장 많고 101㎡(560가구), 113㎡(424가구), 124㎡(114가구), 128㎡(24가구) 순이다.

동탄2 프레스티지 위치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의 최대 강점은 위치. KTX동탄역이 들어오는 중심상업시설이 서쪽으로 붙어 있다.

한화건설 측은 "KTX역과 단지가 도보로 약 10분 거리로 초역세권 위치"라고 설명했다.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하는 KTX 노선이 2014년 완공되면 동탄역에서 전국 어느 지역이나 두 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다. KTX역은 복합환승시설로 조성되는데 공항·간선·지선버스 노선도 통과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골프장 리베라 C.C와 맞닿아 있어 골프장 조망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부분의 가구가 거실에서 골프장의 푸른 잔디를 바라볼 수 있도록 전체 가구를 남향과 남동, 남서향으로 배치했다”며 “최고의 프리미엄”이라고 말했다.

전용 113㎡ 거실 모습

이런 모습을 반영하듯 지난 5일 진행된 계약에는 약 2000여명이 몰리며 첫날 계약률 63%를 기록했다.

◆ 시범 단지 중 유명브랜드지만 평면은 글쎄

동탄2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지금까지 분양한 시범단지에서 몇 안 되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다. 동탄2 신도시 2차 합동 분양 당시 한화와 함께 분양한 건설사는 대원, 금성백조, 계룡건설 등이었다.

평면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총 35개의 평면이 제공되지만, 골프장 조망을 비롯해 위치가 좋아서인지 내부 평면은 선뜻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구성이었다.

113㎡ 침실 모습

방안에 알파룸을 만들고 드레스룸을 넓게 구성하는 한편, 128㎡형은 현관 옆에 동굴 같은 수납장을 만드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테라스를 갖춘 복층형 펜트하우스도 들어선다.

하지만 2차 합동 분양에 나섰던 다른 브랜드 파워가 약한 다른 업체들보다 아이디어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프레스티지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뛰어난 구성은 아니었다는 게 함께 방문한 기자들의 중론이었다.

◆ 중대형 위주, 비싼 분양가는 아쉬움

중대형 위주로만 구성된 점도 단점. 골프장과 가깝기 때문에 중대형을 원하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게 분양 업체 측의 설명이었지만, 좀 더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해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101㎡ 드레스룸, 124㎡ 파우더룸 모습

분양가도 인근 단지들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다. 동탄2 프레스티지의 분양가는 3.3㎡당 1152만원이다. 계룡건설이 1119만원, 금성백조가 1044만원, 대원이 1040만원인 것에 비하면 많게는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시범단지 1차 분양 당시 GS건설##의 분양가는 3.3㎡당 1031만원이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형 평형으로 구성하다 보니 분양가가 높아진 측면이 있지만, 지역과 조망 등을 고려했을 때 무리한 가격은 아니다”고 말했다.

동탄2 꿈에 그린 프레스티지의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1544-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