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은 연어, 일본인 입맛은 참치'

한국인은 연어 스시(초밥)를 가장 선호하고, 일본인은 참치 스시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최대 회전 초밥 레스토랑인 스시로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스시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7일 스시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연어(23.7%)가 가장 인기가 높았고, 새우(15.3%), 참치(13.1%), 광어(4.6%), 우삼겹(4.4%), 가다랑어(4.1%), 가리비 관자(3.8%), 장어(2.7%), 넙치 지느러미 살(1.9%), 계란말이(1.9%) 등의 순이었다.

스시로의 단품 메뉴별로 살펴봐도 양파 연어, 토마토 바질 연어, 연어 타르타르소스, 즈께 연어 등 4개의 연어 메뉴가 상위 10위안에 들어 한국인이 연어를 상당히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참치(13.4%)가 1위를 기록했고, 새우(12.8%)가 그 뒤를 이었다. 연어(9.5%), 방어(4.8%), 골뱅이(3.3%), 갑오징어(3.2%), 광어 지느러미(2.9%), 계란말이(2.7%), 연어알(2.6%), 장어(1.6%) 등의 순이었다.

스시로의 단품 메뉴별로 살펴보면 참치 아까미, 참치 빈도로 등 2개의 참치 메뉴가 상위 10위안에 들어 참치에 대한 일본인의 선호도가 높았다.

최세철 스시로한국 대표는 "일본인은 스시 중에서도 생선 맛을 가공 없이 즐길 수 있는 선어 스시를 선호했다"며 "한국인은 소스나 토핑을 이용해 베리에이션한 스시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