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12억원인
제주은행을 포함해 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에 줄줄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는 거래량 부족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 1 이상이어야 한다. 월평균 거래량이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반기(6개월) 내내 지속될 경우 주가가 왜곡돼 있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팔고 싶어도 못 팔 수 있기 때문에 거래 활성화를 위해 경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제주은행과 퍼시스, 남성, 한국유리공업, 일성신약, 경인전자를 우려 종목으로 꼽았다. 이 종목들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0.5~0.8%선이었다. 특히 퍼시스, 남성##은 올 상반기, 지난해에도 거래량 부진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명단에 포함됐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
사실 거래량 부족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대부분 막판에 해소되는 일이 많다. 최대주주가 투자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매입하고, 또는 증권사와 유동성공급(LP) 계약을 맺곤 하기 때문이다. LP계약이란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종목에 대해 증권사가 매수·매도를 함으로써 안정적인 주식거래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은행 역시 이번 관리종목 지정 우려 발생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엔 거래량 부족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가 상장폐지 기준 특례로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특례는 공적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공적 자금 회수때까지 상장폐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제주은행의 경우 유동주식수는 1803만9585주에 달하는데, 지난 5개월간 총 거래량은 7만6559주에 불과했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1만5311주 정도다. 제주은행은 12월 한달간 4만3441주의 거래량이 나와야 한다.
퍼시스는 잦은 거래 부진으로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불만을 제기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지난 5개월간 평균 거래량은 3만1966주에 그쳤다. 사유를 해소하려면 12월 한달간 월평균 거래량의 10배가 넘는 44만18주의 거래량이 나와야 한다.
퍼시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단 한주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은 적도 있다. 거래가 워낙 없다보니 20만원 정도의 자금인 10주 정도의 주문으로 1% 이상 순식간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제주은행과 퍼시스의 소액주주들은 "이번 기회에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잘 내놨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 1 이상이어야 한다. 월평균 거래량이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반기(6개월) 내내 지속될 경우 주가가 왜곡돼 있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팔고 싶어도 못 팔 수 있기 때문에 거래 활성화를 위해 경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제주은행과 퍼시스, 남성, 한국유리공업, 일성신약, 경인전자를 우려 종목으로 꼽았다. 이 종목들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0.5~0.8%선이었다. 특히 퍼시스, 남성##은 올 상반기, 지난해에도 거래량 부진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명단에 포함됐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
사실 거래량 부족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대부분 막판에 해소되는 일이 많다. 최대주주가 투자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매입하고, 또는 증권사와 유동성공급(LP) 계약을 맺곤 하기 때문이다. LP계약이란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종목에 대해 증권사가 매수·매도를 함으로써 안정적인 주식거래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은행 역시 이번 관리종목 지정 우려 발생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엔 거래량 부족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가 상장폐지 기준 특례로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특례는 공적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공적 자금 회수때까지 상장폐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제주은행의 경우 유동주식수는 1803만9585주에 달하는데, 지난 5개월간 총 거래량은 7만6559주에 불과했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1만5311주 정도다. 제주은행은 12월 한달간 4만3441주의 거래량이 나와야 한다.
퍼시스는 잦은 거래 부진으로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불만을 제기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지난 5개월간 평균 거래량은 3만1966주에 그쳤다. 사유를 해소하려면 12월 한달간 월평균 거래량의 10배가 넘는 44만18주의 거래량이 나와야 한다.
퍼시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단 한주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은 적도 있다. 거래가 워낙 없다보니 20만원 정도의 자금인 10주 정도의 주문으로 1% 이상 순식간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제주은행과 퍼시스의 소액주주들은 "이번 기회에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잘 내놨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