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한국에서 철수한다.
13일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에 한국 법인 철수 방침을 전달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직원 40여명에게도 철수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런던 지사의 니클라스 에크홈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자산운용 비즈니스가 회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맥쿼리-IMM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취득해 국내 자산운용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11 사업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73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실적 악화로 고전해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정식으로 법인 철수 신청을 하면 투자자보호 문제 등을 검토한 후 금융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12.11.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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