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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TALK]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연구소 세대교체 서두른 까닭은

  • 최원석 기자

  • 입력 : 2012.11.01 03:11

    현대차그룹의 연구소 수뇌부가 지난 10월 전격 교체되면서 현대차 안팎이 무척 시끄러웠습니다. 정기 임원 인사를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 서둘러 교체를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 자동차 개발의 양대(兩大) 축인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과 섀시(차체설계) 총괄이 한꺼번에 물러났고, 이달 안에 연구소 고위급 임원 2~3명이 더 그만둘 예정입니다. 섀시 총괄 L 부사장은 현대차 최초의 고급 후륜 세단 '제네시스' 개발을 성공시킨 일류 엔지니어여서 주변의 충격이 더 컸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제네시스 개발 주역까지 퇴진시키면서 연구소 세대교체를 서두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원화 강세, 경기 침체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연구개발 부문의 혁신이 필요했다는 겁니다. 정 회장은 인사 몇 달 전부터 거의 매주 연구소를 방문하면서 연구소 개편 구상을 마쳤다고 합니다. 인사에 앞서 현대차는 연구소 조직을 스마트카·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TALK]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연구소 세대교체 서두른 까닭은
    현대차의 전략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소 체제를 기존의 기계 중심에서 전장(전자장치) 중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정의선 부회장 역시 앞으로 닥쳐올 자동차 업계 격변기에 현대차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현대차를 빨리 IT·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회사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현대차가 제대로 연구개발 조직을 바꾼 건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번 조직 변화가 어떤 결과를 맺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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