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비행기 이코노미석보다 일등석은 5배, 비즈니스석은 2~2.5배 비싸다. 일반인들은 비즈니스석만 타려고 해도 '큰 결심'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코노미석이라도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명당' 자리가 따로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여행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비행기는 열차처럼 각각 구역이 있다. 이코노미석 중에 넓은 좌석을 원한다면 각 구역의 가장 앞쪽 좌석이나 비상구 쪽 좌석을 택해야 한다. 앞좌석과의 간격이 가장 넓기 때문이다. 이 좌석을 얻으려면 인터넷 발권을 통해 좌석 지정을 하거나, 남들보다 일찍 공항에 나가야 한다.
비행기 멀미가 심한 사람은 뒤쪽보다는 앞쪽을, 창 측보다는 가운데를 선택하는 게 좋다.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났을 때 동체 뒤쪽과 날개 쪽이 더 많이 흔들린다. 조용한 비행을 원한다면 날개 쪽 좌석은 피해야 한다. 비행기 엔진이 날개 쪽에 있어 소음이 상대적으로 심하다. 기내식이 중요하다면 앞쪽 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 보통 기내 서비스는 각 구역의 앞쪽부터 시작한다. 식사가 두 종류일 경우 수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뒤쪽에 앉은 승객은 원하는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