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녹색 나눔'과 '지역 참여'라는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나눔 문화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봉사 마일리지를 적립해 우수자에겐 포상도 하고 있다.
◇제3세계 주민 위한 녹색 나눔
GS칼텍스 임직원들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에너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환경난민'인 제3세계 주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엔 캄보디아 북부 지역에 회사 임직원과 여수공장 인근 마을 청소년으로 구성된 봉사대를 파견, 현지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식수를 개발하고 마을 도로를 고치는 일을 했다.
지난 8월에도 2차 봉사대를 캄보디아에 보내 '태양광 에너지 개발 센터'를 세우고, 태양광 에너지 기술 교육과 제품 보급 등의 활동을 했다.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기금으로 사들인 태양광 램프 560개를 현지 가정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도 돕고 있다. 2006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함께 아토피나 천식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해마다 USB, MP3, 천연가습기, 텀블러 등의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1994년부터 매년 5월이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환경보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녹색환경미술대회와 녹색글쓰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올바른 에너지 사용법 등에 대해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
지역에서의 나눔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4년부터 매년 5월 창립기념일을 맞아 서울·여수·대전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바깥 나들이를 하기 어려운 장애아동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엔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해 여수 엑스포와 합천 해인사 등을 둘러보는 탐방행사를 진행했다. 또 도시보다 교육환경이 낙후된 도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6년째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부전용 GS&POINT 나눔카드를 통해 고객이 기부한 마일리지에 같은 금액을 회사가 더해 대한적십자사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 여수에 있는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50여명의 노인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직업훈련 교육 및 보육 사업도 벌이고 있다. 여수지역 섬마을 집 고쳐 주기 같은 지역 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1996년부터 여수 지역 내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고·대학생들과 생활이 어려운 수산업 종사자 자녀들에게 총 4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도 지난 5월 개관해 지역사회에 기증했다.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대 70만㎡ 부지에 1000여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기획·상설 전시장 등으로 구성된 예울마루는 지역사회와 기업체가 상생하는 대표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개관식에서 "GS칼텍스가 여수 산단 모태 기업으로 출발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것은 신뢰와 사랑을 보내준 여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예울마루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117개 봉사프로그램에 28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가한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도 눈길을 끄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보육원생들로부터 엽서를 받아 임직원들이 직접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선물을 전달하는 '희망에너지 산타' 프로그램도 큰 호응 속에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