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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히든챔피언과 같은 한국형 중소기업 모델 필요”

  • 변기성 기자
  • 입력 : 2012.09.17 14:00

    “독일이 미국 등 경쟁국에 비해 인구·대기업 수가 적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 시장 지배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s)’ 전문가인 윈프리드 베버 독일 만하임 대학 교수를 초청해 17일 여의도 63시티에서 ‘독일 히든챔피언 성공 비결과 한국형 중소기업의 성공모델’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히든챔피언은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 박사가 내놓은 개념으로 작지만 강하고, 틈새시장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오른 1등 중소·중견기업을 뜻한다.

    베버 교수는 “독일 히든챔피언들은 전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가업승계·가족경영을 통해 기술력을 유지·발전 시킬 수 있었다”며 “그 저변에는 기술과 평생교육을 중시하는 독일인 특유의 의식구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히든챔피언과 같은 ‘한국형 중소기업 성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업승계 문제를 기업경쟁력 강화와 고용안정차원에서 접근해 국가 차원의 지원제도를 시행 중인 독일의 사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강상훈 가업승계기업협의회 회장,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베버 교수는 간담회에 이어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주최로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해 한국 경영후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독일경제 왜 강한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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