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 iOS6 최종버전에 독도 표기

조선비즈
  • 이종현 기자
    입력 2012.09.16 15:23

    애플이 최근 배포한 iOS6 최종 버전에서 독도를 표기했다.
    애플이 아이폰5와 함께 배포한 iOS6 골드마스터(GM) 버전에서 독도를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애플 개발자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개발자들에게 배포된 iOS6 GM 버전의 지도에서 독도가 검색된다. GM 버전은 일반인들에게 배포되기 전에 개발자 등에게 배포하는 버전으로 사실상 최종 버전이다.

    이번에 새로 배포된 iOS6 GM 버전에서 독도를 찾으면 울릉도 옆에 독도가 정확하게 나온다. 애플은 올해 6월 처음 배포한 iOS6 베타버전에서는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올해 들어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갈등이 거세지면서 iOS6의 독도 미표기 문제는 아이폰 불매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애플이 최종적으로 독도를 표기하면서 논란을 잠재우게 됐다.

    다만 독도 표기는 iOS6의 기본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한 상태에서 나온다. 일본어로 iOS6 기본 언어를 지정하면 독도가 아닌 竹島(다케시마)로 표기된다. 애플이 한일 양국의 반발을 고려해 두 개의 표기를 모두 사용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한국어나 일본어가 아닌 영어나 중국어로 기본 언어를 지정하면 한글로 독도가 나온다. 영어나 한자로 독도가 표기되지는 않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선도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애플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으로 컸다”며 “일본어로는 여전히 다케시마가 나오는 점은 아쉽지만 한국어에서나 영어, 중국어 등에서는 독도로 표기하는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애플이 인정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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