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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대신 보완 선택한 아이폰5...판매량은 사상 최고 전망

  • 이종현 기자
  • 입력 : 2012.09.13 04:24 | 수정 : 2012.09.13 06:29

    ▲ 아이폰5의 화면 크기가 4인치로 커지면서 와이드스크린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더버지 캡쳐
    ▲ 아이폰5의 화면 크기가 4인치로 커지면서 와이드스크린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더버지 캡쳐
    애플의 아이폰5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특별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화면 크기를 키우고 프로세서 성능을 개선하는 등 기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한 모습이다.

    애플이 아이폰5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지 않으면서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5가 화면이 커지고 두께가 얇아지는 등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개선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사용자경험(UX)이라는 측면에서는 3년 전과 다를 바가 없다”며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스마트폰 생태계의 측면에서 이미 애플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진영도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 베이커 NPD그룹 분석가도 자신의 블로그에 “이미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에 아이폰5가 예전처럼 성공적인 출발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이폰5가 순조롭게 아이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NN머니는 아이폰5가 출시 직후 3개월 동안 450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N머니는 “아이폰이 5년 동안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지위를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아이폰을 이길 제품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폰10까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5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WSJ도 아이폰의 첫주 판매량을 500만~600만대로 추정했다. 아이폰4S의 400만대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IT 시장 분석가인 호레이스 데디우(Horace Dediu)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과거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량을 기반으로 아이폰5가 내년까지 1억7000만대 팔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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