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중견기업의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3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이 700대 우량 중견기업 중 300개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봉이 31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한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3481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평균 초임 차이는 300만원 정도인 셈이다.
특히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중견기업도 15개 있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마이스터, 삼안,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한일시멘트(300720)등 15개 중견기업의 초봉(初俸)은 4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업체 평균연봉이 34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목재·종이·인쇄, 비금속·금속, 운송장비, 기계·전기·전자 업체의 평균 초봉도 3000만원을 넘었다.
유영식 중견련 이사는 “많은 구직자가 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 부족으로 대기업 취업만을 선호하고 있지만, 연봉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 못지않게 연봉이 높고 탄탄한 중견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자체적으로 700개의 우량 중견기업을 선정해 구직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추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중견련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생각을 바꾸면 나도 직장인(http://생각나.com)’에서는 중견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기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