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3.00%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7월) 국내외 경제의 장기 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0.25%P 인하했다. 2009년 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지난해 7월부터 이어졌던 금리동결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은의 이번 금리 동결은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라는 강수를 두기보다는 지난달 금리 인하 효과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기 지표들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내 금리 추가 인하의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조선비즈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 20명 중 11명(55%)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반면 9명(45%)이 인하 의견을 냈다.
입력 2012.08.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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