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민기업 노키아, 핀란드 떠난다

조선비즈
  • 이종현 기자
    입력 2012.07.30 10:40

    핀란드의 국민기업 노키아가 핀란드에서 모든 공장을 철수한다.

    3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최근 노조 대표와 만나 9월에 살로(Salo)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장 가동 중단은 예견된 일이지만 아예 폐쇄를 결정한 것은 그만큼 노키아의 상황이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키아는 한때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4%, 정부 법인세 매출의 21%를 담당할 정도로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노키아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삼성전자, 애플 등 경쟁사들에 밀리면서 드라마틱한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 노키아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1020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38.9% 감소한 것이다. 505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의 5분의 1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기업 가치가 사실상 제로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노키아는 회생을 위해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20%에 이르는 1만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핀란드, 독일, 캐나다의 생산 공장도 폐쇄한다. 대신 노키아는 올해 4월 베트남에 공장을 새로 짓는 등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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