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세대 컴퓨터 4억3000만원에 낙찰

조선일보
  • 박순찬 기자
    입력 2012.06.18 03:03

    1976년에 시판된 애플의 초기 컴퓨터 '애플1'<사진>이 경매시장에서 4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

    경매 전문업체 소더비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애플1 컴퓨터가 37만4000달러(4억34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애플1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으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모니터나 키보드 없이 전자기판에 각종 부품이 꽂혀 있는 형태다.

    현재 전 세계에 50여대가 남아있으며, 이 중 정상 가동되는 6대 중 한 대로 알려졌다. 낙찰가는 당시 시판가(666.66달러)보다 500배가량 높은 것이다. 최초 경매 예정가는 15만달러(1억7400만원)였다.

    애플1은 당시 컴퓨터 유통업을 하던 폴 테렐의 주문으로 개발됐다. 당시 테렐은 한 대당 500달러에 50대의 컴퓨터를 주문했고, 잡스와 워즈니악은 한 달도 안 돼 이 컴퓨터를 만들어 납품했다. 이후 두 창업자는 150대의 컴퓨터를 더 만들어 50대는 친구들에게, 100대는 컴퓨터 판매업자에게 팔았다고 소더비 측은 전했다. 이후 애플1을 개선한 애플2 컴퓨터가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두 사람은 청년 갑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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