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커피 '전쟁'에 커피값은 내린다

조선비즈
  • 박지환 기자
    입력 2012.04.11 11:50 | 수정 2012.04.11 13:40

    남양유업이 카제인 나트륨을 넣지 않은 봉지커피로 빠르게 시장에서 성장하자 동서식품을 비롯한 봉지커피 제조기업들이 가격인하,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의 봉지커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실상 가격인하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매년 가격을 올리던 업체들이 가격인상행진을 멈춘 데다 끼워팔기 등 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제인나트륨을 넣지 않은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를 내세운 남양유업의 시장점유율이 20%대를 기록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서자 경쟁업체들이 가격인상을 동결하고 ‘원플러스 원’ 행사 등을 통해 사실상 커피값을 내리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맥심 화이트 골드’ 50개 포장 2개를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투 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투 플러스 원’ 행사는 사실상 가격을 25% 할인해주는 것과 같다. 또 동서식품은 180봉이 든 ‘맥심 모카골드’를 2만4700원에서 2만2790원으로 인하하고 사은품으로 3단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원 플러원 행사’와 ‘투 플러스 원’ 행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원 플러스 원’ 행사는 사실상 가격을 50% 할인해주는 것과 같다. 남양유업은 또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를 2만5300원에서 22790원으로 9.9%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네슬레는 최근 2만4990원짜리 ‘테이스터스 초이스 더 마일즈’를 1만2500원에 판매하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봉지커피 모카하모니는 ‘투 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봉지커피 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되면서 기업들이 가격 인하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놓고 볼 때 앞으로도 치열한 판촉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이 가격인하와 같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많게는 50%가지 저렴하게 봉지커피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업체들이 점유율 하락을 우려해 당분간 가격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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