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수출 품목 1위는 석유제품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136억73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 1349억5600만달러의 10.1%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자동차(9.5%), 선박류(9.1%), 반도체(8.9%), 일반기계(8.8%) 수출의 순으로 수출물량이 많았다. 석유제품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 늘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원유를 정제한 휘발유·경유 등과 윤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해 516억8100만달러로 한 해 전보다 63.9% 증가하며 선박류(565억11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며 "올 들어 수출물량이 증가한 데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가격이 올라 수출액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수출물량은 통계가 나온 1∼2월까지 6778만7000배럴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