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놀란 '구글 스마트 안경' 어떻길래

조선일보
  • 박순찬 기자
    입력 2012.04.07 03:01 | 수정 2012.04.07 07:01

    스마트폰 기능이 안경 속으로, 첨단 IT기술 집약체에 경탄 "실용화 여부가 관건" 지적도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 시제품이 지난 5일 공개되자 전 세계는 "한마디로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초경량화한 고성능의 부품을 비롯해 정확한 음성인식과 검색·통신·광학 기술,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기술이 한데 어우러져야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안경을 쓰면 오른쪽 눈 위의 작은 투명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을 가벼운 안경 형태로 만든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구글이 공개한 안경은 아직 개발 중인 시제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제원은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구글은 현재 10여종의 시제품을 만들어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력이 나쁜 사람의 경우 기존 안경 위에 덧붙여 착용할 수 있는 시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냅샷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구글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신병기' 소개 영상을 본 국내 전문가들은 "구글이 소개한 기능은 각각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면서도 "컴퓨터에서나 가능한 기능을 저렇게 얇고 가벼운 안경에 집어넣어 실용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경에 열이 나거나 전자파가 발생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유튜브에는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 안경 동영상을 패러디한 영상도 올라왔다. 스마트 안경을 쓴 사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는 데 정신이 팔려 가로등에 부딪치고, 원치않는 지역기반 광고가 화면에 뜨는 등의 내용이다.

    안경을 쓰고 몰래 다른 사람의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스마트 안경의 이름이 '구글 아이(Google Eye)'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글은 2003년에 일찌감치 '구글아이닷컴(googleeye.com)'이란 인터넷 주소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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