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9일 경기 안양에 평촌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평촌점은 지하 1층에 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 20만 3500㎡, 영업면적 4만 4600㎡에 달한다. 이는 롯데백화점 경기 지역 점포 중 최대 규모로 본점· 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에 이은 다섯 번째다.

총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문화홀·문화센터·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도입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젊은 고객들을 위해 유명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갭(GAP)의 대형 매장을 들여놓았고, 트렌디한 제품만 모아 판매하는 셀렉트숍 '지오다노 콘셉트(Concepts)'도 백화점 최초로 오픈한다.

또 구찌·펜디·멀버리 등 해외패션 브랜드를 모은 편집숍 '펠레즈'와 버버리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했다. 꽁뜨와데 꼬또니에, 띠어리, 시스템옴므, 반하트옴므, DKNY 등 인기 브랜드를 들여놓았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전체 면적의 13%에 달하는 F&B(외식) 매장을 강화했다. 총 4개 층에 걸쳐 '에이프릴마켓', '코코이찌방야', '타코벨', '끌레드 쉐프' 등 가족들이 찾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다양하게 입점한다. 또 경남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베이커리 전문점 '옵스(OPS)'도 수도권 최초로 들어온다.

이밖에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홀(420석)과 문화센터, 대형스파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키즈까페, 대형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도 마련했다. 특히 평촌점 문화홀은 롯데백화점의 7개 문화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평촌점은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와 상품행사를 마련했다. 인순이, 김경호, 김조한 등 유명 가수가 참여하는 '나 가수 슈퍼콘서트'와 유명 DJ인 구준엽이 참여하는 '사일런스 파티'도 진행한다. 아울러 응모한 고객 중 매일 10명씩 추첨해 삼성 LED TV, 삼성 하우제 에어컨, 삼성 드럼세탁기 등을 증정한다.

아웃도어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웃도어 대전'과 유명 브랜드 핸드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찬석 롯데백화점 평촌점장은 "평촌점은 직선거리 2.8km 위치한 안양점과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