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0270)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 6만대의 차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이렇게 되면 조지아공장 생산대수는 지난해 27만대에서 올해는 33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톰 러브리스 기아차 미국 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오토쇼’에서 “미국에서 잘 팔리는 K5(현지명 옵티마)를 더 만들기 위해 생산 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에서 판매하는 기아차 중에 K5와 소렌토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지아공장 추가 생산은 공장 증설 없이, 2교대 근무를 3교대 근무로 바꾸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27만여대의 차를 생산했다.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에서 K5와 소렌토를 생산 중이다. 이 두 차종이 기아차의 미국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 수준이다. 기아차는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판매량의 세 배 수준인 8만4590대의 K5를 팔았다. 기아차는 지난해에도 6만대 규모의 추가 생산을 했지만,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K5의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러브리스 부사장은 “이런 수요 초과 현상이 계속되면 K5를 한국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러브리스 부사장은 K5를 올해 미국에서 판매할 기아차의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릴 차종으로 꼽았다. 지난 2년간은 소렌토가 가장 많이 팔렸다. 그는 올해 미국에서 10만대 이상 팔리는 차종이 K5를 포함해 소렌토와 소울 등 3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12만235대의 소렌토와 10만2267대의 소울을 판매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전년보다 36% 늘어난 48만5492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