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배송·온라인 시식…유통 서비스 '무한진화'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주요 업태의 유통 기업들은 최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는 업계 특성상 취약점으로 불려왔던 배송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5월 경기 하남의 물류센터를 개설해 전국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착시킨 것.
티몬의 물류센터는 파트너사가 딜 종료일에 맞춰 상품을 입고하면 1~2일 이내로 출고 준비 작업을 마친 뒤 바로 고객들에게 직접 배송하는 프로세스로 이루어진다. 현재 월평균 18만~20만 건의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티몬은 향후 물류 입·출고 관련 가이드 라인를 완성하고, 시스템 개발 및 물류센터 확장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동윤 전략영업 그룹장은 “고객들에게 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업계 최초로 물류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티몬 물류센터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고객들은 주문 후 즉시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롯데닷컴은 최근 선보인 ‘스마트픽’ 서비스가 20~30대 고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해진 시간 내 파격 할인한 특정 상품을 판매하는데, 상품 구매 뒤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받거나 환불, 교환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온라인 쇼핑몰인 갤러리아몰이 선보인 ‘픽업@스토어’ 서비스 역시 상품을 직접 테스트해보거나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에 큰 인기다. 회사 관계자는 “교환과 환불 역시 이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139480)는 최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가전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짧아지는 가전 상품 출시 주기와 신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등으로 소비패턴이 변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마트 측은 “고가의 대형 생활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초기 구매부담을 낮추면서 장기간 분할해 신제품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온라인 장터) 업체인 옥션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에 ‘옥션 시식데이’를 진행한다. 온라인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자 온라인 몰에서도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직접 맛을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
옥션 카테고리 매니저가 직접 엄선한 신선식품 1000~2000개를 직접 시식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배송비 2000원을 내야 한다. 옥션은 참한 닭, 성주 참외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시식용으로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를 많이 타는 업계 특성상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유통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